[퍼스 여행] 세상에서 가장 느긋하고 빛나는 도시, 서호주 퍼스 일주일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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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Bestie! It's Vicky! Are you Aussie enough? I am just kidding. As I am Korean Aussie, Haha. You know I love Australia. Here, Perth can be something very optional. I mean Perth is actually not as famous as Eastren Side but it's similar and much different, too! People there are also interesting and different. Specially the vibe there is very laid back and undescribably peaceful. I definetely enjoyed most of the part!
[퍼스 여행] 세상에서 가장 느긋하고 빛나는 도시, 서호주 퍼스 일주일 일기 🇦🇺
[서호주 퍼스 여행] 레몬 크림색 햇살과 쿼카, 내 생애 가장 완벽했던 일주일 일기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 마음속에 온통 레몬 크림색 햇살을 채워준, 서호주 퍼스(Perth)에서의 일주일간의 기록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호주의 다른 대도시들과는 다르게, 퍼스는 시간이 조금 더 천천히 흐르는 듯한 묘한 마법이 있는 곳이었어요. 매일 저녁 인도양 너머로 타오르던 붉은 노을과, 맑은 공기, 그리고 다정한 사람들까지. 잊지 못할 퍼스에서의 7일을 일기장에 적어내려가듯 시작해 볼게요. 📜
Day 1. 웰컴 투 퍼스! 노란빛 햇살 속으로
긴 비행 끝에 드디어 도착한 서호주의 관문, 퍼스! 공항을 나서자마자 온몸을 감싸는 특유의 맑고 건조한 공기와 눈이 시릴 만큼 파란 하늘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첫날은 숙소에 짐을 풀고 가볍게 시내를 산책했어요. 깔끔하게 정돈된 도심 사이로 달리는 귀여운 무료 CAT 버스를 타고 **에лиза베스 콰이(Elizabeth Quay)**로 향했습니다. 스완 강변을 따라 흐르는 강물과 세련된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아, 내가 정말 퍼스에 왔구나' 실감했던 첫날의 오후.
Day 2. 도시를 품은 초록빛, 킹스 파크(Kings Park)
둘째 날은 퍼스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심 속 거대한 오아시스, 킹스 파크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렸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 중 하나라더니, 정말 끝없이 펼쳐진 푸른 잔디밭이 감탄을 자아내더라고요.
수백 년의 세월을 버텨온 거대한 바오밥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이어폰에서는 잔잔한 인디 팝이 흐르고, 눈앞에는 레몬빛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데… '느긋함'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잘 어울리는 순간이 있을까 싶었어요. 저녁에는 보타닉 가든에서 퍼스 시내의 야경까지 눈에 가득 담고 돌아왔습니다.
Day 3. 쿼카를 만나러 떠난 동화 같은 섬, 로트네스트(Rottnest Island)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날! 페리를 타고 자동차 없는 청정의 섬, 로트네스트 섬으로 향했습니다. 자전거를 한 대 빌려 페달을 밟으며 마주한 섬의 바다는 말 그대로 투명한 에메랄드빛이었어요.
그리고 자전거를 세우자마자 마주친 오늘의 주인공, 쿼카(Quokka)! 🥰
정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조심스레 다가오는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심장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쿼카의 눈높이에 맞춰 조심스럽게 바닥에 엎드려 카메라를 켰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Day 4. 시간이 멈춘 빈티지 항구 도시, 프리맨틀(Fremantle)
주말을 맞아 퍼스 근교의 아기자기한 항구 도시, 프리맨틀(현지인들은 '프레오'라고 부르더라고요!)로 향했습니다. 19세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어요.
프리맨틀 마켓: 활기찬 주말 마켓에서 신선한 과일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카푸치노 거리: 노천카페에 앉아 부드러운 플랫 화이트 한 잔을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주말 오후가 완성되었죠.
Day 5. 다른 행성으로의 불시착, 피나클스 사막 투어
다섯째 날은 서호주의 거대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근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들른 란셀린 모래사구에서는 새하얀 모래언덕을 보드를 타고 쌩쌩 내려왔는데, 온몸에 모래가 묻어도 그저 아이처럼 신이 났답니다.
그리고 해 질 무렵 도착한 피나클스 사막(Pinnacles Desert). 노란 모래벌판 위로 수천 개의 석회암 기둥들이 끝없이 솟아 있는 모습은 흡사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압도감을 주었어요. 노을이 지며 사막 전체가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 때의 그 경이로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Day 6. 로컬처럼 살아보기, 노스브릿지 & 골목 산책
일주일 중 하루쯤은 유명한 관광지 대신, 퍼스의 골목골목을 서성이고 싶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노스브릿지(Northbridge) 구역을 걸으며 힙한 그라피티 벽화도 구경하고, 로컬 디자이너들의 소품샵도 들렀어요.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았던 날. 작은 동네 카페 테라스에 앉아 일기를 쓰고, 다이어리에 퍼스에서 모은 영수증과 티켓을 붙이며 잔잔하게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ay 7. 마지막 선셋, 코테슬로 해변(Cottesloe Beach)
퍼스에서의 마지막 날, 퍼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코테슬로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고운 모래사장 위에 멍하니 앉아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었어요.
저 멀리 인도양 수평선 너머로 거대하고 붉은 해가 천천히 가라앉으며 하늘을 보라색, 주황색, 분홍색으로 물들이는데 눈물이 핑 돌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이 매직아워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왜 그토록 서호주를 찬사하는지 비로소 깨달았던, 완벽한 여행의 마침표였습니다.
✍️ 퍼스 일기를 마치며
퍼스에서의 일주일은 저에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준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긋하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반짝반짝 빛나던 곳.
일상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저는 언제든 이 서호주의 푸른 하늘과 레몬빛 햇살을 꺼내 보며 다시 힘을 얻을 것 같아요. 언젠가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보며, 퍼스 일기 끝! ✨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호주 퍼스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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